2. 가고일


가고일은 목을 뜻 하는 고대 프랑스어인 ‘gargouille’와 라틴어 ‘gurgulilo'에서

유래 하였다.

본래 가고일은 중세 유럽의 건축 양식에서 사용 되었던 퇴수구의 일종 이였는데,

여러 이야기들이 합쳐지면서 지금의 가고일이 만들어졌다.


----------------------------<기본적인 정보>----------------------------

<외관>


가고일의 형태는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가고일은 위와 같은 모습이다.


- 돌로 이루어진 신체, 박쥐날개, (또는 새)의 머리 등

- 평소 석상의 형태를 한 경우가 많다.

 

<지역>

- 프랑스

 

<특이사항>

- 돌로 이루어진 신체는 물리공격에 강한 내성 또는 면역을 가지고 있다.

- 입에서는 불 또는 독을 토해낸다.

 

<대처법>

- 마법 성향의 공격으로 격퇴가 가능하다.

- 설정에 따라 스위치를 제거하거나 마력을 공급하는 원천을 파괴해야하는 경우도 있음.

 

--------------------------<가고일에 대한 고찰>-------------------------

 

조금이라도 판타지소설을 봤거나 게임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가고일이라는 단어에

어느 정도의 대략적인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몸은 돌로 이루어져있고, 날개가 달리고, 악마 같은 꼬리를 살랑거리는 등

 

주연은 아니지만 판타지에는 대부분 등장하는 판타지 단골손님 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정의 되어있는 가고일의 모습이 없다.

가령, 용의 머리를 했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있고, 사람이나 박쥐얼굴을

하고 있다고 기억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불을 뿜는다거나, 창을 던진다거나 하는 등의 모습들이 있겠다.



가고일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가고일의 기원을 찾아보니 알 수 있었다.


중세유럽건물의 퇴수구


가고일은 중세유럽건물의 빗물을 내보내는 퇴수구에서 기원 한다.


사실 가고일의 형태가 등장했던 시기는 고대 이집트 이지만

구체적으로 가고일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중세 유럽이라고 한다.

 

아마도 예술의 혼이 가득 했던 유럽 사람들이 단순한 퇴수구의 형태를 거부하는

바람에 이러한 형태가 만들어 진 것 같다.

 

퇴수구의 모양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다양한 형태의 퇴수구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다양한 형태의 퇴수구
(Gargoyle)

 

이렇게 다양한 형태에서 파생 되어진 가고일은 당연히 그 모습이 다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퇴수구의 모습이 다양하다고 해도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가고일은 

물이나 뱉어내는 퇴수구와는 거리가 조금 있다.

 

평소에는 석상의 형태를 하고 있다가, 여행자를 기습하거나

건물의 침입자를 처단하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모습이 가장 익숙한 모습일 것 이다.

 

이건 아래의 가고일에 대한 전설을 본 뒤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가고일에 관한 전설>

 

가고일의 전설은 프랑스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나오는 가고일은 용의 형태를 하고 있었는데

이름은 La Gagouille 이라고 하였다.


La Gagouille은 성격이 포악했고,

두려웠던 마을 사람들은 매년 처녀를 가져다 바쳤다고 한다.


이에 루앙의 대주교인 루마누스가 마을 사람들에게 세례를 받고 교회를 짓는 다면

La Gagouille을 없애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루마누스는 사투 끝에 La Gagouille을 사로잡아 화형을 시키지만

원래 불을 토해내던 머리와 목은 타지 않고 남았다고 한다.


이후에 지어지는 교회는 가고일형상을 한 석상을 달기 시작했는데,

적의 수장을 죽이면 목을 성벽에 다는 것처럼 악마들에게 경고의 의미로 사용된 것 이다.

 

 

위의 전설에서 가고일은 비록 목뿐이지만, 퇴수구가 아닌 석상으로 표현된다.

 

파리에서 가고일과 관련된 대표적인 성당이라고 하면,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데,

노트르담 성당에는 퇴수구 형태의 가고일과 석상형태의 가고일이 모두 있다.




석상형태()와 퇴수구형태() 가고일

 

위의 자료들을 봤을 때,

퇴수구 형태의 가고일을 기준삼아 위의 전설 같은 이야기가 구체화 되었고,

그 전설을 기반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석상형태의 가고일이 탄생한 것이 아닐까?

 

 

끝으로,

내용이 가고일의 유례 같은 느낌으로 진행 되었는데,

가고일자체가 명확한 이야기로부터 근본 하는 괴물이 아닌 만큼

대략적인 뼈대만 확인 했을 뿐이다..


가고일을 자신만의 스토리에 등장 시키고자 하는 사람은

 조금 더 자신만의 생각을 덧 붙여

자신만의 가고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추가>-------------------------------

 


본론 내용을 흐릴 수 있어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을 간단하게 몇 가지만 적으려고 한다.

 

 

-기독교에서 가고일은 데몬 또는 악마라는 이름으로 매도된 이교의 신들이다.

 

- 가고일은 저승세계에 살면서 빗물을 모으는 풍요의 괴물이며

보다 높은 지위의 영을 모시면서 호위하는 존재라고 한다.

 

- 원래는 그리스 건축에서 처마 끝에 있는 사자머리 홈통 

  또는 폼페이 유적에서 발견되는

  테라코타 홈통을 일컫는 말 이였으나.

  중세시대로 넘어와서 기괴한 홈통을 전체적으로 가고일이라고 함.

 

- 노트르담 성당 처마, 종탑 부근 난간에 있는 기괴한 석상들은 시메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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