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쿠팡에서 적당해 보이는 서랍장을 하나 주문했다. 나무색상이 매력적인 서랍장이지만 며칠 뒤에 배송받은 물품은 뭔가 달랐다. 아래쪽 서랍장의 색상이 하얀색이다. 냄새도 조금 난다. 그래도 싸니까 뭐 이정도야 그냥 쓰면 되겠거니 했는데...









 물에 잔뜩 젖어있는 제품이 도착했다. 착불배송비로 15000원도 지불했는데 4일 이상 걸려서 받은 제품이 주문한 색상도 아니고 물에 젖은채로 도착했다는 것은 더이상 용납할 수 없는 노릇. 바로 환불을 하려다 디자인과 크기가 딱 적당해서 제대로 된 상품으로 교환을 요청했다. 며칠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없어서 회사 직원에게 다시 연락했다. 공장에서 입고가 안되었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란다.  회사에서는 1월 14일까지 고객님이 쓰실 수 있도록 배송완료 해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회사측이 말한 1월 14일이 지난 오늘, 1월 15일에 택배 기사님에게 온 연락은 '물품이 아직 입고가 안되서 배송이 힘들어요' 라는 말이다. 반품이 너무 늦어서 곰팡이까지 슬었다.







 나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말자는 취지로 상품평을 남기려 했으나 상품평 작성도 하지 못하게 이미 막혀있는 상황. 일단 환불 요청을 하긴 했는데 너무 괘씸하다. 12월 30일에 주문해서 거의 3주가 지나도록 원하는 상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리뷰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오이 액션캠 리뷰  (0) 2017.07.18
수면 위내시경 후기 - KMI 한국 의학연구소 강남센터  (0) 2017.03.18




 놀이기구를 타거나 각종 야외 활동을 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기 위해서는 무겁고 부피가 큰 DSLR보다는 가볍고 부피가 작아 어디에든 장착해서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액션캠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고프로의 액션캠이 잘 알려져있으나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제품에 먼저 눈이 갑니다저가형 고프로 액션캠이 24만원 대이고 샤오이 액션캠이 12~14만원 대로 가격차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카메라와 셀카봉으로 구성된 샤오이 액션캠 세트 상품을 구매했습니다샤오이는 샤오미의 자회사격인 회사입니다.









 크기가 굉장히 작고, 가벼워서 장난감 같습니다배터리 커버와 Micro SD카드, USB의 커버 부분이 본체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분실 우려가 있습니다.









 카메라에 모니터가 부착되어 있지 않아 촬영 중인 화면은 스마트 폰을 통해야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액션캠과 스마트 폰과의 블루투스 연결이 간혹 끊기는 경향이 있어 액션캠 단독으로 사용해야 할 때는 정확히 구도를 잡아 찍을 수 없어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점은 카메라를 자주 사용해 보면 충분히 사용 가능한 부분입니다.









카메라의 하단에는 삼각대 소켓이 있고, 평상시에는 소켓에 스트랩을 달아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충전은 5V/1A 어댑터나 보조배터리를 이용을 추천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따로 배터리 충전기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제 기기의 경우 간혹 배터리의 잔량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완충인데 0%로 나온다던지 하는 결함)











 촬영은 스마트 폰의 촬영 버튼을 누르거나 액션캠 본체 상단에 있는 촬영 버튼을 클릭해서 할 수 있습니다. 기본렌즈가 광각렌즈이기 때문에 넓은 면적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굳이 사용한다면 평소보다 대상

에 더 가까이 다가가서 찍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진 촬영 모드



사진모드에서는 타임랩스나 타이머 촬영이 가능하며 셔터스피드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반면 영상촬영 프레임 수의 경우 HDSD 각각 120프레임, 240프레임을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상 편집을 통해 부드러운 슬로우 모션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 모드






방수팩



 반드시 구매해야할 악세사리는 방수팩과 스트랩인데, 스트랩의 경우 헬멧, 가슴, 손목, 자전거 등 다양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본인의 용도에 맞게 골라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Micro SD카드는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액션캠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광각렌즈이기 때문에 사진의 가장자리가 왜곡된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일반 렌즈보다 넓은 면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점들이 보이지만 영상 촬영 시 HD화질 120프레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소머리국밥, 순대국밥, 곰탕... 평소 이틀에 한번은 국밥과 탕류 먹을 정도로 국물음식을 즐겨 먹곤 하기 때문에 모란역 인근의 맛있는 국밥집을 찾았다. 사실 국밥집 하면 국물이 맛있는 집을 생각하지만 이번 식당은 김치가 워낙 맛있어서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이다. 


















메뉴판 (1)












메뉴판 (2)













식당에 가면 매번 기본 메뉴를 먼저 먹어보는 편이기 때문에 수육국밥을 시켰다. 겉보기로는 뽀얀 국물이지만 안에 다데기가 들어있어 수저로 저으면 약간 붉은기가 돌면서 짭짤하게 간이 된다. 소금 간이 많이 되지 않은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다데기를 빼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수육국밥인 만큼 고기가 충분히 들어있다. 고기자체는 약간 질긴감이 있다.












 한 눈에 봐도 정말 맛있어보이는 김치는 아주 잘 만들어진 겉절이 맛이다. 하루에 4~5회 정도 직접 담근다고 하는데 먹어보면 안다.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게 되 자꾸 생각나는 맛. 








 남자들에게 그렇게 좋다는 부추는 국밥에 넣어먹는 용도인데, 기본 간이되어 나오기 때문에 조금 짤 수 있다. 실제로 처음 국밥을 먹을 때는 다데기의 소금기와 부추에 배어있는 소금기가 섞여서 조금 오버해서 간이 된다. 짠맛을 싫어한다면 주문할 때 부추를 생으로 달라 미리 말하는 것이 좋다.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양파장아찌는 색깔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담근지가 얼마 되지 않아 양파의 매운기만 얼추 빠진 정도다. 간이 완전히 배지 않았기 때문에 김치와 함께 먹어도 좋다.










인당 하나씩 주어지는 국수 소면.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당분간 모란역 부근에서 저녁을 해결해야할 일이 생겨서 이 부근의 음식점들을 하나하나 둘러보고 있는데, 그러던 도중 꽤나 독특한 음식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인절미 탕수육'! 평소 떡 중에서는 인절미를 좋아하기도 하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구수한 콩가루가 생각나 바로 방문해보았다.








인절미 탕수육을 판매하는 성남 모란역 인근 '칭하이'







 매장의 위치가 모란역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굉장히 좋고 맛도 괜찮은 모양인지 TV에서 맛집으로 많이 소개가 된 모습이다.










메뉴판 (1)








인절미탕수육 '소'와 새우볶음밥을 시켰다. 2명이 방문을 했기때문에 탕수육 소자만 먹기에는 양이 조금 적을 것 같아 새우볶음밥을 함께 시킨것이고, 보통 중국집에서 볶음밥류를 시키면 짬뽕 국물이 같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짬뽕국물 맛을 확인하고자 함이였다.











인절미 탕수육의 모습이다. 모두 눈치챘겠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부먹'이다. 평소 탕수육을 먹을 때 바삭함을 유지하기위해 주로 찍먹을 하는 필자에게 이는 치명적인 아쉬움이다. 소스에 잠겨있는 탕수육 튀김 위에는 콩가루와 아몬드, 땅콩이 올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소스에 들어가는 과일이나 채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조리과정의 이유 탓인지 일반적인 튀김옷으로 감싸져있는 탕수육의 모습이 아니라, 잘라놓은 돈까스와 같은 모습이다. 빨리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바삭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수분이 빠르게 안으로 침투해서 바삭한 식감이 조금 줄어들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인절미 탕수육의 단면이다 고기 주변에 쫀득쫀득한 식감의 물체가 감싸고 있고, 그 바깥쪽에 튀김옷이 있다. 이런 형태의 튀김을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돈까스 모양의 탕수육이 된 것 같다. 튀김의 식감 자체는 독특한 편. 특유의 쫄깃쫄깃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고 견과류의 씹는 맛이 더해져 확실히 일반적인 탕수육과는 조금 다른 맛이라고 생각 된다. 반면 너무 강렬한 소스와 부어먹는 형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파인애플 향으로 느껴지는 소스의 맛이 워낙 강해서 다른 재료들의 향과 맛을 느끼기 힘들었다. 











새우볶음밥의 짜장이 조금 적게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짜장의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소스의 양은 딱 적당했다.










짬뽕 국물은 특별한 메리트는 없었다. 조금 짜다는 느낌이 강했다. 옆테이블에서 철판짜장을 시켜 먹는 모습을 보았는데, 굉장히 맛있어 보였다. 3명정도의 인원이 인절미 탕수육을 맛보러 오겠다면 철판짜장과 인절미 탕수육의 조합이 괜찮아보인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잠실새내역 (구 신천역) 주변에 있는 초밥집에 다녀왔다. 초밥집에 들어가자마자 초대리(초밥용 식초)의 시큼한 향이 코를 찌른다. 싸이의 흥이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다소 소란스러운 가게는 20대~30대초의 젊은 손님들이 주를 이루는 듯 했다.











 배가 아주 고픈 편이 아니였기 때문에 초밥만 먹기로 했다. 나레초밥과 나레특초밥을 주문했는데, 샐러드와 장국, 우동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초밥의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초밥에는 와사비(고추냉이)가 그리 많이 들어 있지 않았고 여타 초밥집과 같이 기호에 따라 와사비를 추가하여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된다. 모듬초밥에 문어초밥이 포함되어있는 곳이 오랜만이라 문어부터 입으로 가져왔다. 아주 질기지도 아주 부드럽지도 않은 평범한 식감의 문어초밥이다.










 초밥은 생선이 주가 되는 요리이기 때문에 생선마다 특유의 비린내가 나기 마련인데 이곳은 초밥 밥의 산도가 높아서인지 재료가 신선한 탓인지 크게 비린맛이 나지 않았다. 음식을 먹을 때 아무 것도 찍어먹지 않는 (소스를 먹지 않는) 독특한 식성을 가진 

여자친구 曰 " 생선 특유의 맛이 잘 안느껴져서 조금 아쉽다" 라고 했으나 생선 비린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필자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신림역 인근에 있는 초밥아저씨 급은 아니지만 다른 초밥집들에 비해 횟감이 큼지막하게 올라가고, 일부 초밥 뷔페집들처럼 밥을 많이 뭉쳐놓는 것이 아니라 밥의 양이 적당하다고 보인다. 이부분은 만족스러웠다.


 

 









 샐러드의 드레싱이 꽤나 신선했는데, 마늘향이 나는 상큼한 소스였다. 일식집에서 주어지는 마늘 장아찌를 갈아서 레몬즙을 섞어 만든듯한 맛인데, 초밥 하나를 먹고 샐러드를 한입 먹을 때 마다 전에 무슨 초밥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강렬한 맛이다. 간직하고 싶은 생선의 감칠맛까지 모조리 지워버리기 때문에 식사를 모두 마친 마지막에는 먹지 않도록 하자. 적어도 초밥집에서 나서기 전까지는 이빨 사이사이에 생선의 감칠맛을 간직할 필요가 있다.











 우동은 지극히 평범한 맛인데, 다른 곳에서는 잘 넣지않는 재료가 들어가 있더라. 바로

'누룽지'다. 하지만 누룽지의 맛을 진하게 느끼거나 할 수는 없고 그냥 들어가 있구나 하는 정도.  












 가격대에 맞는 깔끔한 초밥집인듯 하다. 젊은커플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초밥을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다. 물론 분위기있고 조용한 일식집을 찾는다면 다른 곳을 찾는 것이 좋겠다. 



 










잠실 가배정 - 기본 8000원 상차림




 잠실역 인근에서 괜찮은 한정식집을 발견했습니다. 잠실역 '가배정'입니다. 홍어 삼합, 산낙지, 각종 남도음식들을 제공합니다. 잠실에서 쇼핑, 데이트를 하다가 가벼운 음식보다는 한정식이 생각날 때 찾게 됩니다. 저번에는 보쌈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불고기와 생선조림이 나옵니다. 건강을 챙기다보니 점점 아재입맛이 되어가는지, 진성 한국인인 것인지 한식이 너무 좋습니다.  







잠실 가배정 위치 











잡채




사진에서 보다시피 밑반찬이 푸짐합니다. 잡채는 짜지않고 달달한 간장 향이 감돕니다.











생선 조림




일반적으로 메인 반찬으로 나오는 조림이 밑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조림은 제가 먹기에 약간 짠 편이었습니다. 전라도 음식이 간이 센 편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지요.










추어탕 느낌의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고깃집에서 먹는 쌈장느낌의 맛이 아니라 추어탕 느낌의 진한 맛입니다. 짭짤하지만 계속 땡기는 맛이 꼬들밥과 아주 제대로 어우러집니다.











불고기



평범한 고추장 돼지불고기입니다. ^^;













 가배정에서 먹어본 음식이 많지는 않지만 보쌈의 수육과 밥만큼은 다른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꼬들꼬들한 맛과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밥맛, 아시는분은 아시죠. 여자친구한테 매일 이렇게 밥해달라고 말할 정도로 밥 맛, 괜찮습니다.









수육과 밥이 특히 맛있고, 잠실역인근에서 밥다운 밥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 입니다. 가시게 되면 보쌈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메뉴들을 맛보고 정말 맛있는 것만... 추가적으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면 위내시경 후기 - KMI 한국 의학연구소 강남센터



 

요 근래 몸상태가 썩 좋지않KMI 한국의학연구소 강남센터에 건강검진을 예약하고 검진을 받았습니다. 약 3시간에 걸쳐 모든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초적인 검사는 징병검사나 기타 고등학생 때 하는 건강검진과 비슷한데 위내시경은 난생 처음이라 사실 조금 겁도 나고 걱정도 되더군요.

  




이름을 호명하고 들어간 곳은 간이 침대입니다. 왼쪽으로 기대어 눕고 고개를 약간 든 채로 마우스피스를 물고 팔 한쪽을 압박해 정맥주사를 놓습니. “조금 어지럽다가 졸리실 거에요.” 혈액검사와 마취주사 모두 느낌이 거의 없어서 뒤늦게 느껴지는 감각으로 아, 주사를 맞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취제를 투여하고 느껴진 것은 등 줄기에 뜨거움과 따뜻함의 중간정도의 감각입니. 그리고 1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의식이 끊겼습니다. 어떤식으로 잠이 든 것인지 기억도 없습니다. 제가 마취가 잘 되는 타입인가 보네요.


찌뿌듯한 느낌과 함께 뭐지... 하고 일어나보니 지켜보던 안내원 한 분이 말을 건네십니다. '검사 끝나셨습니다. 식도염하고 위염이 조금 있으시네요 어지러우실테니 잠깐 추스르시고 일어나세요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나 간단하게 끝나버린 내시경 검사! 마취가 아직 덜 풀린 탓인지 탈의실로 돌아가는 길에 술에 취한 듯한 느낌이 듭니. 그나저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검사를 받으면서 온갖 쓸데없는 걱정을 다 했었는데, 속이 다 후련합니다.

 


 본인이 특별한 질환이나 알러지 반응이 없다면 수면 내시경을 권하고싶습니다. 처음 해보는 수면내시경이었지만 그냥 자고일어난 것 말고는 아무 기억도 없습니다. 아주 편안했습니다.

 

 

 

 





'리뷰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에 젖은 가구를 배송시킨 가구업체  (0) 2018.01.15
샤오이 액션캠 리뷰  (0)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