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모란역 부근에서 저녁을 해결해야할 일이 생겨서 이 부근의 음식점들을 하나하나 둘러보고 있는데, 그러던 도중 꽤나 독특한 음식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인절미 탕수육'! 평소 떡 중에서는 인절미를 좋아하기도 하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구수한 콩가루가 생각나 바로 방문해보았다.








인절미 탕수육을 판매하는 성남 모란역 인근 '칭하이'







 매장의 위치가 모란역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굉장히 좋고 맛도 괜찮은 모양인지 TV에서 맛집으로 많이 소개가 된 모습이다.










메뉴판 (1)








인절미탕수육 '소'와 새우볶음밥을 시켰다. 2명이 방문을 했기때문에 탕수육 소자만 먹기에는 양이 조금 적을 것 같아 새우볶음밥을 함께 시킨것이고, 보통 중국집에서 볶음밥류를 시키면 짬뽕 국물이 같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짬뽕국물 맛을 확인하고자 함이였다.











인절미 탕수육의 모습이다. 모두 눈치챘겠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부먹'이다. 평소 탕수육을 먹을 때 바삭함을 유지하기위해 주로 찍먹을 하는 필자에게 이는 치명적인 아쉬움이다. 소스에 잠겨있는 탕수육 튀김 위에는 콩가루와 아몬드, 땅콩이 올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소스에 들어가는 과일이나 채소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조리과정의 이유 탓인지 일반적인 튀김옷으로 감싸져있는 탕수육의 모습이 아니라, 잘라놓은 돈까스와 같은 모습이다. 빨리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바삭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수분이 빠르게 안으로 침투해서 바삭한 식감이 조금 줄어들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인절미 탕수육의 단면이다 고기 주변에 쫀득쫀득한 식감의 물체가 감싸고 있고, 그 바깥쪽에 튀김옷이 있다. 이런 형태의 튀김을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돈까스 모양의 탕수육이 된 것 같다. 튀김의 식감 자체는 독특한 편. 특유의 쫄깃쫄깃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고 견과류의 씹는 맛이 더해져 확실히 일반적인 탕수육과는 조금 다른 맛이라고 생각 된다. 반면 너무 강렬한 소스와 부어먹는 형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파인애플 향으로 느껴지는 소스의 맛이 워낙 강해서 다른 재료들의 향과 맛을 느끼기 힘들었다. 











새우볶음밥의 짜장이 조금 적게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짜장의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소스의 양은 딱 적당했다.










짬뽕 국물은 특별한 메리트는 없었다. 조금 짜다는 느낌이 강했다. 옆테이블에서 철판짜장을 시켜 먹는 모습을 보았는데, 굉장히 맛있어 보였다. 3명정도의 인원이 인절미 탕수육을 맛보러 오겠다면 철판짜장과 인절미 탕수육의 조합이 괜찮아보인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