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액트에서 개발하고 세시소프트와 넥슨이 서비스하는 AOS 카오스온라인에서 아이템을 악용하는 버그가 발생하였지만 즉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워크래프트 카오스 시절부터 사용된 고대 거북의 문서라는 아이템으로, 60초간 거북몬스터를 소환하여 공성을 도와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 아이템은 135초의 쿨타임을 가지고 있으나 일부 유저들이 쿨타임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어 거북이 상대방 진영에 뒤덮이게 된 것으로, 상대방의 건물을 밀어내면 승리하는 AOS 구조상 굉장히 치명적인 버그라 할 수 있다.
AOS 게임 카오스온라인 거북이 버그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예로 들어보면 (사실상 거북문서와 같은 아이템은 존재하지 않지만) 점멸이나 텔레포트와 같은 소환사 스킬을 쿨타임 없이 무제한 사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와 같이 늦당대처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카오스온라인의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 카오스마스터즈 제작을 위해 개발자가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운영진 측에서는 24일 "안녕하세요. 카오스온라인입니다. 현재 고대 거북의 문서가 쿨타임 없이 무제한으로 소환이 가능한 오류가 확인되어 담당부서에서 확인 및 수정을 진행하고있습니다.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 드리며 최대한 빠르게 수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오류에 대해 악용을 하시는 경우 조치가 진행될 수 있는 점 안내드립니다." 라고 밝혔지만 25일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문제의 버그는 거북이를 소환하는 모션을 취하는 순간 인벤토리에 보관중인 고대거북문서를 다른 인벤토리 칸으로 이동시키면 발생한다. 유저들은 "영구정지를 피하기 위해 1레벨 부계정을 생성해 거북이 양식장을 하는 것 마냥 거북들을 소환을 해댄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오토마우스 등을 이용하여 버그를 제대로(?) 악용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며 부채질을 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만 아니라 카오스온라인 영웅 '가토가챠'의 기본스킬을 쿨타임 없이 2번 사용하는 버그 등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버그들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카오스 온라인 클랜 배틀이 진행되는 시점에 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카오스 온라인 클랜 배틀은 더이상 정규리그가 진행되지 않는 카오스온라인을 살려내기 위해 게임 유저들이 직접 스폰서가 되어 진행되고있는 경기이다. 최근 '세월'이라는 유저가 아프리카TV 컨텐츠지원센터로부터 상금 100만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루어 얼마 남지않은 유저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유저들의 노력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카오스 온라인 운영진들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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